황인범, 페예노르트 이적 후 3경기 연속 풀타임…팀은 1-1 무
에레디비시 네이메헌전서 활약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이 페예노르트 이적 후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황인범은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네이메헌의 호퍼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7라운드 NEC 네이메헌과 원정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유럽 축구 여름 이적 시장 막판,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떠나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이로써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오만전을 마치고 페예노르트로 복귀한 그는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버쿠젠전을 통해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렀다.
이후 에레디비시 NAC 브레다전과 네이메헌전까지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 모두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이날 네이메헌전에서 76번의 볼 터치와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풋몹은 황인범의 평점으로 7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페예노르트의 선발 출전 선수 중 5번째로 높았다.
황인범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43분 코너킥 키커를 맡아 동점 골의 시발점이 됐다.
페예노르트는 이 공격에서 상대 골키퍼가 공을 놓친 걸 조르단 로톰바가 골문 안으로 차 넣어 극적인 1-1 무승부를 거뒀다.
페예노르트는 2승 4무(승점 10)로 에레디비시 18개 팀 중 5위에 자리했다. 개막 후 7연승을 질주한 선두 PSV 에인트호번(승점 21)과 격차는 승점 1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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