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문 앞 위협적 존재"…BBC 선정 EPL 득점왕 후보
홀란드·살라·파머 등 7인에 포함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득점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24-25시즌 EPL은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풀럼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새 시즌을 앞두고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 득점왕 후보 7명을 꼽았는데,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됐다.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20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BBC는 "손흥민은 항상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존재"라면서 "지난 시즌에는 윙이 아닌 중앙 공격수로 출전하는 횟수가 늘어났지만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여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32세로 나이가 적지 않지만 득점력은 줄어들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이 중앙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를 영입, 새 시즌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 가장 위협적인 포지션이 왼쪽 윙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새 시즌 손흥민의 득점력을 기대해 볼 만하다.
손흥민과 함께 최근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엘링 홀란드(맨시티)를 비롯해 콜 파머(첼시),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살라, 부카요 사카(아스널) 등이 거론됐다.
BBC는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드에 대해 "인상적인 마무리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지배력 덕에 다시 한번 수상할 수 있는 후보"라며 "홀란드는 EPL에서 두 시즌 동안 66경기에서 무려 63골을 넣었다"고 주목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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