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김민재와 맞대결 성사…올 여름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

8월에 런던서 프리시즌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연장전을 준비하며 김민재와 대화하고 있다. 2024.1.3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토트넘(잉글랜드)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팀의 프리시즌 경기가 현지시간으로 다가올 8월 10일에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우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유럽 챔피언 6회에 빛나는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과 오랫동안 활약했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최근 바이에른에 합류하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는 '비싯 몰타컵(Visit MaltaCup)'으로 케인이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양 구단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간판 공격수였던 케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왼쪽)와 해리 케인. ⓒ AFP=뉴스1

무엇보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손흥민과 김민재가 적으로 만나게 된 것도 흥미롭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이며, 김민재도 2023-24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뒤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둘은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 원정 승리를 합작하는 등 대표팀에서 줄곧 한 팀으로 뛰었는데 이제는 각자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아울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불렸던 손흥민과 케인이 서로의 골대를 노리게 된 것도 눈길을 끈다. 일명 '손-케' 듀오로 불린 둘은 EPL 역사상 최다인 47골을 합작한 바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6일 (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와의 프리시즌 투어 친선전서 페널티 킥을 성공 시킨 해리 케인을 축하해 주고 있다. 2023.7.2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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