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김민재와 맞대결 성사…올 여름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
8월에 런던서 프리시즌 경기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토트넘(잉글랜드)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팀의 프리시즌 경기가 현지시간으로 다가올 8월 10일에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우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유럽 챔피언 6회에 빛나는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과 오랫동안 활약했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최근 바이에른에 합류하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는 '비싯 몰타컵(Visit MaltaCup)'으로 케인이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양 구단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간판 공격수였던 케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바 있다.
무엇보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손흥민과 김민재가 적으로 만나게 된 것도 흥미롭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이며, 김민재도 2023-24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뒤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둘은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 원정 승리를 합작하는 등 대표팀에서 줄곧 한 팀으로 뛰었는데 이제는 각자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아울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불렸던 손흥민과 케인이 서로의 골대를 노리게 된 것도 눈길을 끈다. 일명 '손-케' 듀오로 불린 둘은 EPL 역사상 최다인 47골을 합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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