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UCL 첫 도움' PSG, 3년 만의 8강행…뮌헨도 역전승

소시에다드전서 후반 음바페 추가골 도와
김민재는 라치오와의 16강 2차전서 결장

이강인(왼쪽)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파리생제르맹(PSG)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PSG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2023-24 UCL 16강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1차전서 2-0으로 이겼던 PSG는 1·2차전 합계 4-1의 스코어로 8강에 올랐다.

PSG가 UCL 8강 무대에 오른 것은 2020-21시즌(4강 진출) 이후 3시즌 만이다.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에는 각각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밀려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날 PSG는 전반 15분 만에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이 터져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필드를 밟은 이강인은 이강인은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강인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 뒤공간으로 패스했고, 빠르게 침투한 음바페가 이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지난해 10월 AC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UCL 1호골을 넣었던 이강인은 이날 도움으로 UCL 2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그1 기록을 합친 전체 스탯은 20경기 3골3도움.

PSG는 후반 44분 미켈 메리노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더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이탈리아)를 상대로 1차전 패배를 딛고 역전승,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다만 김민재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같은 날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16강 2차전서 3-0으로 이겼다. 1차전을 0-1로 졌던 뮌헨은 합계 3-1로 8강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8분과 후반 21분 해리 케인이 멀티골과 전반 추가시간 토마스 뮐러의 골을 묶어 완승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