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돌아온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에 0-3 완패…5점 뒤진 2위
분데스리가 우승 적신호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아시안컵을 마치고 막 돌아온 김민재까지 투입시켰지만 바이어 레버쿠젠에 완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레버쿠젠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을 패하면서 패배로 16승2무3패(승점 50)를 기록, 선두 레버쿠젠(승점 55)과의 격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아울러 경기력에서 완전히 밀리는 대패로, 경쟁자에게 흐름까지 완전히 넘겨줘 우승 적신호가 켜졌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월7일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마치고 곧바로 소속 팀으로 복귀한 김민재를 4일 만에 출전시켰다. 하지만 김민재의 가세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승리를 얻지 못했다.
김민재는 90분을 뛰면서 태클 성공 2회, 가로채기 5회, 지상 경합 5회 성공 등의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했으나 3실점의 아쉬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8분 만에 요시프 스타니시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 5분 알렉스 그리말도에게 두 번째 골까지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추가시간 예레미 프림퐁에게 쐐기골까지 실점하며 완패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 수비에 꽁꽁 묶인 해리 케인이 평점 6점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6점),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6점) 등도 부진했다. 김민재는 6.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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