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진 토트넘, 공격수 베르너 임대 영입

2023-24시즌까지 임대, 완전 이적 옵션 포함 계약
15일 EPL 맨유 상대로 토트넘 이적 데뷔전 치를 듯

토트넘 홋스퍼로 임대 이적한 티모 베르너.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주장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이탈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공격수 티모 베르너(독일)를 임대 영입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RB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뛰던 베르너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2023-24시즌까지이며,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베르너는 "난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첼시에 입단했을 때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결국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래서 토트넘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영국 BBC는 "베르너가 토트넘에 오면서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손흥민, 부상으로 재활 중인 제임스 매디슨이 빠진 팀의 공격진 옵션을 강화했다"고 평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베르너는 2년 만에 EPL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베르너는 2020년 라이프치히에서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해 89경기 23골을 기록했다. 첼시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21 UEFA 슈퍼컵,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견인했지만, 2시즌 만에 독일로 돌아갔다.

이후 그는 라이프치히에서 2022-23 DFB 포칼 우승, 2023 DFL 슈퍼컵 우승을 경험했다.

베르너는 A대표팀에서 57경기 24골을 기록했는데, 발목 부상으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엔 불참했다.

베르너의 토트넘 이적 데뷔 무대는 오는 15일 오전 1시30분 열릴 예정인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될 전망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