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진 토트넘, FA컵 32강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대결

32강 대진 추첨 결과, 28일 안방서 맨시티와 격돌
손흥민,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부재 중

토트넘의 손흥민이 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서 리그 9호 골을 터트리는 슈팅을 하고 있다. 2023.11.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9일(한국시간) FA컵 32강 대진 추첨 결과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안방인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16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1월 한 달 동안 에이스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부재중인 토트넘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토트넘은 지난달 4일 열린 리그 맞대결에서는 손흥민의 1골 1도움의 활약 등으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리그 순위는 12승4무3패(승점 40)의 맨시티가 3위, 토트넘(12승3무5패·승점 39)이 1점 뒤진 5위다. 토트넘은 안방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5차례 상대해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는 것이 그나마 호재다.

FA컵 32강에서는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 간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첼시는 FA컵 4라운드에서 상승세의 애스턴 빌라를 만난다.

3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비겨서 재경기를 갖는 황희찬의 울버햄튼은 4라운드에 올라가게 되면 웨스트 브로미치(2부)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황의조가 뛰는 노리치시티(2부)는 오는 17일 브리스톨 로버스(3부)와 64강전 재경기를 치르는데, 여기서 승리하게 되면 강호 리버풀과 만난다.

이 밖에 풀럼-뉴캐슬 유나이티드, 셰필드 유나이티드-브라이튼, 리즈 유나이티드(2부)-플리머스 아가일(2부)전 등이 FA컵 32강서 펼쳐진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