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유리 몸' 투수 메이와 1년 213만 달러에 계약
2020년 개막전 선발 맡기도 했지만 2021년부터 하락세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잦은 부상으로 '유리 몸' 수식어를 얻은 투수 더스틴 메이와 내년에도 함께한다.
ESPN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메이와 1년 213만 5000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메이는 2020시즌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는 등 많은 기대를 받았고, 그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1시즌 도중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커리어가 하향 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메이는 2022년 8월 복귀했지만 2023년 7월 다시 한번 수술대에 오르면서 자리를 비웠다.
당초 올해 후반기에는 합류가 예상됐지만 7월 식도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또 수술받았고, 결국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하지 못했다.
2021년 이후 20경기밖에 나서지 못한 메이가 이번 겨울 방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다저스는 메이와 1년 더 함께하기로 했다.
메이는 다저스에서 5시즌 동안 34차례 선발 등판해 12승 9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2025시즌 이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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