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다저스, 메츠 10-2 대파…WS 진출까지 1승 남았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에 또 승리를 거두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DS·7전 4선승제) 4차전 메츠와의 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뒤 원정에서 열린 3, 4차전을 모두 잡은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1패가 됐다.

다저스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게 된다.

다저스는 이날 활발한 타격으로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1-1로 맞선 3회초 2사 1,2루에서 토미 에드먼의 2루타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3-2로 추격당한 4회초엔 1사 1,2루에서 무키 베츠의 2타점 2루타로 곧장 달아났다.

다저스는 6회초 베츠의 2점홈런으로 7-2까지 벌렸고, 8회초엔 에드먼의 2타점 2루타와 윌 스미스의 추가 적시타를 묶어 10-2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의 리드오프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안타는 이 홈런이 유일했지만 볼넷 3개를 더해 4출루 4득점 경기를 했다.

2번 베츠도 6타수 4안타 3득점 4타점의 맹타로 뒤를 받쳤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4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5회 1사 후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제 몫을 다했다.

메츠는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가 3⅓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했고 이후 등판한 투수들도 연달아 실점하며 홈에서 연패,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