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82주 연속 남자 골프 부동의 1위…김주형 21위

우즈 이후 15년 만에 1년 내내 1위 지켜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서 우승을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9.0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8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9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 따르면 셰플러는 지난해 5월 22일부터 1년 6개월 동안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셰플러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이 대회는 이벤트 성격을 갖고 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는 부여한다.

16.19점을 추가해 총점 692.72점을 기록한 셰플러는 닉 팔도(잉글랜드)를 제치고 네 번째로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가 됐다.

셰플러가 지금의 순위를 15주 더 유지하면 그렉 노먼(호주·96주)을 제치고 이 부문 3위에 오른다.

최장기간 연속 세계랭킹 1위(281주)와 2위(264주)는 모두 타이거 우즈(미국)가 갖고 있다. 우즈는 과거 281주이며, 2위 역시 우즈의 264주이다.

셰플러는 또 2009년 우즈 이후 15년 만에 1년 내내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가 됐다.

한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셰플러에 이어 준우승한 김주형(22)은 27위에서 21위로 상승했다.

임성재(26)는 24위, 안병훈(33)은 25위에 자리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