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82주 연속 남자 골프 부동의 1위…김주형 21위
우즈 이후 15년 만에 1년 내내 1위 지켜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8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9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 따르면 셰플러는 지난해 5월 22일부터 1년 6개월 동안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셰플러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이 대회는 이벤트 성격을 갖고 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는 부여한다.
16.19점을 추가해 총점 692.72점을 기록한 셰플러는 닉 팔도(잉글랜드)를 제치고 네 번째로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가 됐다.
셰플러가 지금의 순위를 15주 더 유지하면 그렉 노먼(호주·96주)을 제치고 이 부문 3위에 오른다.
최장기간 연속 세계랭킹 1위(281주)와 2위(264주)는 모두 타이거 우즈(미국)가 갖고 있다. 우즈는 과거 281주이며, 2위 역시 우즈의 264주이다.
셰플러는 또 2009년 우즈 이후 15년 만에 1년 내내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가 됐다.
한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셰플러에 이어 준우승한 김주형(22)은 27위에서 21위로 상승했다.
임성재(26)는 24위, 안병훈(33)은 2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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