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히어로 월드 챌린지 둘째 날 공동 5위…김주형 10위

랭킹 상위 20명 초청…'주최자' 우즈는 불참

인터내셔널 팀 임성재(왼쪽)와 김주형(톰 김)이 24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프레지던트 컵 대회에 대비한 연습 라운드를 펼치고 있다. 프레지던트 컵은 26일 시작한다. 2024.09.25 ⓒ AFP=뉴스1 ⓒ News1 김지완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임성재(26)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둘째 날 공동 5위로 상승했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바하마 낫소의 올버니 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임성재는 단독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13언더파 131타)에 6타 뒤진 공동 5위(7언더파 137타)로 도약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우즈가 2000년부터 매년 연말 개최해 온 이벤트 대회로,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특히 매년 세계랭킹 상위권에 속한 20명만이 초청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대회이기도 하다.

2022년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8위로 마쳤던 임성재는 올해 두 번째로 나섰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주형(22)은 이날 7타를 줄여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로 상승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셰플러가 2연패를 향해 순항하는 가운데 저스틴 토머스와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가 공동 2위(11언더파 133타) 그룹을 형성했다.

이 대회 역대 최다인 5차례 우승의 기록을 가진 우즈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대회에선 '주최자'의 역할에만 집중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