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팀' 리퍼GC, LIV 골프 최종전 팀 챔피언십서 우승
4개팀 경쟁서 우승…캡틴 캐머런 스미스 환호
케빈 나-대니 리 뭉친 아이언헤즈 공동 2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호주 선수들로 구성된 리퍼GC가 리브(LIV) 골프 시즌 최종전인 팀 챔피언십(총상금 50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퍼G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의 매리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11언더파 277타를 합작해 우승했다.
이 대회는 4개 팀이 결승에 올라 자웅을 겨룬다. 선수 4명이 각자 18홀 경기를 벌인 뒤 합산 타수가 가장 적은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13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결승 진출 팀은 21~22일 열린 1, 2라운드에서 팀 매치로 결정됐다. 3개 팀이 부전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고, 10개 팀이 팀 매치로 2라운드 진출 팀을 가린 뒤 2라운드 팀 매치로 결승에 진출할 4개 팀이 가려졌다.
한때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캐머런 스미스를 비롯해 루카스 허버트, 맷 존스, 마크 레시먼 등 호주 선수 4명으로 구성된 리퍼GC는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라운드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이끄는 파이어볼스 GC를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결승에선 캡틴 스미스가 4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허버트가 3언더파, 존스와 레시먼이 각각 2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들은 1400만 달러(약 186억 7000만 원)를 나눠 가진다.
재미교포 케빈 나가 주장을 맡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코즈마 지니치로(일본), 스콧 빈센트(짐바브웨)가 팀을 이룬 아이언헤즈GC는 최종합계 8언더파로 더스틴 존슨(미국)이 이끄는 4에이시즈 GC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아이언헤즈 GC는 13개 팀 중 가장 낮은 13번 시드로 시작했으나 이변을 일으키며 준우승의 성적을 냈다. 상금은 700만 달러(약 93억 3000만 원)다.
주장 욘 람(스페인)이 독감으로 출전하지 못한 리전13은 4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대회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 리브 골프는 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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