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스키 여제' 린지 본, 다음 주 알파인 스키 월드컵 출전

월드컵 통산 82회 우승 레전드…5년 만에 현역 복귀

린지 본.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한 왕년의 '스키 여제' 린지 본(40·미국)이 다음 주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무대 복귀전을 치른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본이 다음 주말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리는 FIS 알파인 월드컵 슈퍼 대회전 경기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1984년생 본은 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82회 우승한 '슈퍼스타'다. 미케일라 시프린(미국·99승)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86승)에 이은 통산 최다 우승 3위에 올라있다.

2019년 은퇴를 선언하고 스키계를 떠난 본은 2024-25시즌 개막을 앞두고 5년 만에 현역으로 복귀했다. 완벽한 몸 상태로 복귀하기 위해 지난 4월엔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달 초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4-25 FIS컵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 본은 활강에서 24위, 슈퍼대회전에서 19위의 성적을 거뒀다.

실전 감각을 깨운 본은 21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월드컵 대회 복귀전을 치른다. 본은 월드컵 82회 우승 중 생모리츠에서 5승을 따냈다.

본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건 지난 2019년 2월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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