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향해 가는 안세영, 한위에 꺾고 월드투어 파이널 4강 진출

38분 만에 2-0 완승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4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 선수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4.8.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2‧삼성생명)이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4강 진출에 성공했다.

BWF 여자 단식 랭킹 1위인 안세영은 1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한위에(중국·8위)와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0(21-11 21-15)으로 완승했다.

이 대회는 한 해 동안 열리는 BWF 국제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무대다.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부문에서 상위 랭커 8명(팀)이 출전한다. 종목별로 한 국가에서 2명(팀)까지 출전할 수 있다.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단연 안세영이다. 안세영은 톱 랭커이자 파리 올림픽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전에서 타이쯔잉(대만)에게 패해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던 안세영은 이번에 다시 우승을 노린다.

앞서 안세영은 수파니다 카테통(태국·10위)을 눌렀으나, 야마구치 아카네(일본·4위)에게 져 1승1패를 기록 중이었다.

만약 3차전에서 패한다면 그대로 짐을 싸야 했는데 압도적인 기량으로 38분 만에 한위에를 꺾고 4강에 올랐다.

분위기를 바꾼 안세영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4강 상대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