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월드 투어 파이널 1차전서 44분 만에 완승

태국 카테통에 2-0 승…12일 日 야마구치와 2차전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 선수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4.8.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2‧삼성생명)이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첫 경기를 가볍게 이겼다.

BWF 여자 단식 랭킹 1위인 안세영은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0위 수파니다 카테통(태국)을 44분 만에 2-0(21-16 21-14)으로 꺾었다.

이 대회는 한 해 동안 열리는 BWF 국제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무대다.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부문에서 상위 랭커 8명(팀)이 출전한다. 종목별로 한 국가에서 2명(팀)까지 출전할 수 있다.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단연 안세영이다. 안세영은 톱 랭커이자 파리 올림픽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전에서 타이쯔잉(대만)에게 패해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던 안세영은 이번에 다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대회 개막 직전 BWF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상'과 동료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은 안세영은 이날 한 수 아래의 카테통을 상대로 어렵지 않게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안세영은 12일 랭킹 4위이자 숙적으로 꼽히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