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지·성수연·정하늘, 2024 월드복싱 컵 파이널 결승 진출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복싱 국가대표 선수단이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월드복싱 컵 파이널스에서 선전 중이다.

한국은 11월 27일부터 영국 셰필드의 잉글리시 인스티튜트 오브 스포츠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복싱 컵 파이널스에서 3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60㎏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 여자 75㎏ 성수연(원주시청), 남자 92㎏ 정하늘(한국체육대학교)이 금메달을 노린다.

오연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 여자 복식 최초로 금메달을 딴 선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는데, 이번에 브라질의 데 리마 산토스 레베카를 상대로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여자 중량급의 간판 성수연은 페레이라 비비아니(브라질)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남자 복싱의 기대주로 불리는 정하늘은 개최국 잉글랜드의 오코 이삭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대회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된다. 결승전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한복싱협회 최찬웅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활약은 그동안의 노력과 체계적인 훈련의 결과"라며 "결승에 진출한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대한민국 복싱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