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해인, 4대륙선수권 쇼트서 점프 실수…26명 중 11위
김채연 2위, 위서영 6위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피겨 여자 싱글 이해인(18·세화여고)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이해인은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5.50점에 예술점수(PCS) 31.57점과 감점 1을 합쳐 56.07점을 기록했다. 2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1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해인은 이번 대회 2연패를 노렸는데 선두 치바 모네(일본·71.10점)에게 15.03점이나 뒤지며 메달권 진입이 쉽지 않게 됐다.
이해인은 오는 2일 치러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대반격을 노린다.
이해인은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기본점 3.30점)을 깔끔하게 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프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착지 불안으로 수행 점수(GOE) 2.95점이 깎였다.
이해인은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도 넘어지면서 감점 1과 함께 GOE 2.12점을 손해 봤다.
이해인은 싯스핀(레벌3)과 스텝시퀀스(레벨4)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채연(수리고)은 69.77점(TES 37.89점·PCS 31.88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선두 치바와 격차는 1.33점에 불과해 2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위서영(수리고)은 64.44점(TES 35.79점·PCS 28.65점)으로 6위에 올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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