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신지아·김현겸, 주니어 GP 파이널 쇼트 프로그램 나란히 '1위'
임주헌, 남자 싱글 쇼트 2위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미래' 신지아(영동중)와 김현겸(한광고)이 '왕중왕전' 격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반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신지아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3~24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41점, 예술점수(PCS) 30.67점을 더해 69.08점을 기록했다.
68.27점으로 2위인 시마다 마오(일본)를 0.81점 차로 제쳤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르면서 이 대회 개인 첫 금메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 불안정으로 수행점수(GOE) 0.23점이 깎인 신지아는 이어진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뛰어 GOE 0.80점을 챙겼다.
플라잉 싯 스핀을 레벨4로 연기한 신지아는 10%의 가산점이 붙는 트리플 러츠를 무난히 수행했다.
그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레이백 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면서 연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쌍둥이 국가대표' 김유성(평촌중)은 TES 35.64점, PCS 27.07점을 합해 62.71점(5위)을 기록했다. 권민솔(목동중)은 TES 34.47점, PCS 27.65점 등 62.12점으로 6위다.
신지아와 김유성, 권민솔은 8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노린다.
앞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김현겸이 TES 41.24점, PCS 35.77점을 합해 77.01점으로 1위에 랭크됐다. TES 38.24점, PCS 35.48점 등 73.72점을 받은 임주헌(수리고)은 2위다.
이번 대회 남자 프리스케이팅은 9일 열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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