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제덕 '파이팅'은 계산된 루틴"…10년간 양궁팀 '멘털' 책임진 이 사람

(서울=뉴스1) 문영광 이승아 기자 = "김제덕 선수가 '파이팅'을 외쳤을 때 슈팅도 더 좋고 동료간 상호작용도 더 좋아서 계속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다"

김영숙(47)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선임연구위원은 2011년 6월부터 10년 넘게 양궁 대표팀 선수들의 심리 지원을 맡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한국 양궁 대표팀의 보이지 않는 조력자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매주 최소 한 차례 이상 진천 선수촌을 방문해 양궁 대표 선수들의 심리 상담과 심리 기술 훈련을 지원했다.

경기 모습을 세밀히 분석해 선수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가장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슈팅 루틴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상담을 통해 선수 개인별로 루틴 카드를 만들어주기도 했는데, 루틴 카드에는 꼭 기억해야 할 기술 포인트나 긍정적인 혼잣말 등이 적혀있었다.

하지만 김 선임연구위원은 '숨은 공신'이라는 평가에 "부끄럽고 조심스럽다"며 손사래를 쳤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선수들의 노력과 더불어 지도자들도 엄청 고생한다. 협회의 지원도 크다"면서 "내가 한 부분은 10%라고 하기도 부족한 부분"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뉴스1TV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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