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2014] 쇼트트랙 金 20개째… 양궁 추월, 올림픽 최다 금 종목 '우뚝'
女 쇼트트랙 계주팀, 8년만 정상 탈환
올림픽 총 메달수도 총 40개로 유도와 동률
<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정상을 차지한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조해리, 김아랑, 공상정, 박승희, 심석희가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메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2.19/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figure>여자 3000m 계주 대표팀이 8년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쇼트트랙이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최다 금메달 종목에 등극했다. 전통의 효자종목 양궁을 넘어선 것이다.
박승희(22·화성시청), 심석희(17·세화여고), 조해리(28·고양시청), 김아랑(19·전주제일고)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18일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9초49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한국 쇼트트랙 역대 20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다.
이로써 쇼트트랙은 2012 런던 올림픽까지 모두 19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양궁을 넘어서게 됐다.
한국 쇼트트랙의 첫 금메달 수상자는 김기훈이다. 그는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우승했다. 이는 한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이기도 했다.
한국에 가장 많은 금메달은 안겨준 선수는 여자 쇼트트랙의 '전설' 전이경이다.
그는 1994 릴레함메르 대회 여자 1000m와 3000m 계주, 1998 나가노 대회 여자 1000m와 3000m계주 등 총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3명이다. 쇼트트랙 첫 금메달의 주인공 김기훈은 1992년 대회에서 1000m, 5000m계주와 1994 릴레함메르 대회 1000m에서 3개의 금메달을 가져왔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진선유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각각 남녀 1000m, 1500m, 계주(남자 5000m, 여자 3000m)의 금메달을 따내 3관왕에 올랐다.
여자 계주팀의 금메달로 쇼트트랙이 역대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 갯수는 총 40개(금메달 20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8개)가 됐다.
이로써 쇼트트랙은 올림픽 총 메달수에서 유도(총 40개·금 11개, 은 14개, 동 15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뒤로는 레슬링(총 35개·금 11개, 은 11개, 동 13개)이 있다. 양궁은 34개(금 19개, 은 9개, 동 6개)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