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소노에 10연패 안기며 꼴찌 탈출 …이정현 20점 활약

부상서 돌아온 소노 이정현은 9득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베테랑 이정현. (KBL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고양 소노를 10연패에 빠뜨리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3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5승 11패가 되면서 10연패를 당한 소노(5승 12패)를 최하위로 끌어 내리고 9위에 올랐다.

소노는 창단 최다 연패를 10경기로 늘렸다. 김태술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7연속 패배다.

삼성의 베테랑 이정현은 승부처인 4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는 등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0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무릎 부상으로 35일 동안 결장했던 소노의 이정현은 복귀전서 9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55-56으로 4쿼터를 맞이한 삼성은 시작과 함께 나온 저스틴 구탕의 2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마커스 데릭슨의 3점포와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66-59로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이정현과 득점과 구탕의 3점포를 앞세워 소노의 추격을 뿌리치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창원 LG는 안양에서 펼쳐진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79-68로 승리했다.

LG는 6승 10패가 되면서 원주 DB와 공동 6위를 마크했다. 2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6승 11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의 외국인 선수 칼 타마요는 26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서 유기상과 양준석이 각각 3점슛 2개씩을 성공시키는 등 외곽포로 지원 사격,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