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SK 꺾고 2연패 탈출…정관장은 안방서 가스공사 제압

SK 워니, 경기 종료 직전 역전 자유투 놓쳐

원주 DB 강상재가 14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수원 KT 문성곤에게 오펜스 파울을 하고 있다. 2024.3.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원주 DB가 서울 SK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DB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SK와 원정경기에서 84-83으로 힘겹게 이겼다.

이미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 DB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39승12패를 기록했다. 4위 SK는 29승21패가 되며 3위 수원 KT(31승19패)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DB에서는 최우수선수(MVP)상을 놓고 경쟁 중인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가 각각 25점, 20점을 꽂으며 맹활약했다. 제프 위디는 10점 1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SK에선 김선형이 24점을 올렸고 자밀 워니가 27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패했다.

DB는 3쿼터까지 65-70으로 뒤지면서 연패를 끊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 알바노의 득점으로 2점 차로 좁힌 뒤 박인웅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79-81로 다시 밀렸으나 강상재의 역전 3점 슛이 터져 리드를 잡았다.

SK는 1점 차로 뒤져 있던 경기 종료 2초 전 워니가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모두 놓치면서 역전 찬스를 날렸고 이후 안영준의 2점 슛이 강상재의 블록에 막히면서 DB가 승리했다.

2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정관장 정효근이 슛을 하고 있다. 2024.1.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안양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정관장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5-70으로 눌렀다.

9위 정관장은 16승34패가 됐고 7위 한국가스공사는 20승31패를 기록했다.

정관장에서는 정효근이 20점으로 맹활약했다. 로버트 카터가 18점, 김경원이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앤드류 니콜슨이 26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관장은 전반을 53-33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초반 니콜슨에게 3점 슛 3개를 포함해 연속 8실점 하며 흐름을 내주나 싶었으나 김경원의 활약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3쿼터를 73-58로 마친 정관장은 4쿼터 들어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지켰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