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FA 최원태 보상선수로 삼성 왼손 투수 최채흥 지명

2018년 1차 지명…6시즌 통산 117경기 27승
"잠재력 갖춘 선수…선발 한 자리 담당 기대"

24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최채흥이 5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9.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LG 트윈스는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왼손 투수 최채흥(29)을 지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상원고,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최채흥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6시즌 통산 117경기에서 486⅓이닝을 소화하며 27승 29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26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하며 프로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올해는 14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LG는 "최채흥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2020년에는 선발로 11승을 올리며 본인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라며 "그때 모습을 찾는다면 팀의 선발 한 자리를 담당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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