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2024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삼성 소속으로 5번째
KBO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푸른 피의 에이스'로 불리는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원태인(24)이 2024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BO는 "지난 11월 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올해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원태인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2001년 제정된 페어플레이상은 KBO리그에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진지한 경기 태도와 판정 승복으로 타의 모범이 돼 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에게 돌아간다.
2019년 삼성에 데뷔한 원태인은 프로 6년 차인 올해 28경기에서 15승(6패)을 올리며 곽빈(두산 베어스)과 함께 공동 다승왕으로 등극했다. 국내 투수가 다승왕에 오른 건 2017년 양현종(KIA)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젊은 나이에도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이끌며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원태인의 페어플레이상 수상은 개인 첫 번째이자 삼성 선수로는 5번째다. 삼성은 2002년 김한수, 2009년 강봉규, 2012년 박석민, 2015년 차우찬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원태인은 13일 개최되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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