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쿠에바스와 7년 연속 동행…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

2019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함께 해

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kt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4)와 7년 연속 동행을 이어간다.

KT 구단은 29일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약 20억9000만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9시즌 KBO리그 무대를 밟은 쿠에바스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내며 KT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2021시즌에는 타이브레이커에서 정규시즌 우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KT의 첫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2023시즌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승률상을 수상했던 그는 2024시즌에는 31경기에 등판해 7승12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승운은 따르지 않았으나 퀄리티스타트 19회(리그 3위)와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173⅓이닝을 소화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쿠에바스는 매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주면서 팀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며 "꾸준한 투구를 보여준 만큼 다음 시즌에도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