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호연, 장재영 강속구에 팔꿈치 직격…병원 검진 예정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 146㎞ 직구에 보호대 없이 맞아

KT 위즈 이호연.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 내야수 이호연(28)이 경기 중 투구에 팔꿈치를 맞고 교체됐다.

이호연은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호연은 팀이 0-2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 키움 우완 선발 장재영의 초구가 이호연의 몸쪽으로 향했고, 타격을 위해 몸을 앞으로 향하던 이호연의 왼 팔꿈치에 맞았다.

좌타자인 이호연은 오른 팔꿈치엔 보호대를 했지만 왼 팔꿈치엔 보호대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전광판 기준 시속 146㎞의 빠른 공에 보호대없이 직격을 당한 이호연은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앰뷸런스가 그라운드에 들어오기도 했으나 다행히 스스로 일어났고, KT는 대주자 장준원으로 교체했다.

경기에서 빠진 이호연은 곧장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3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이 3-0으로 앞서고 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