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꽁꽁' 언 출근길 계속…수도권 아침에 눈 또는 비[오늘 날씨]

경기 북부·강원 내륙 산지 중심으로 아침 기온 영하권 유지
오전 중 수도권과 충청·전라권 눈 또는 비…일부 무거운 눈 주의

폭설이 그친 후 한파가 찾아온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도로 곳곳이 얼어 있다. 2024.11.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13일 금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 중부 지방 등 일부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려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제주도, 오전 9시부터 정오 사이에 서울 등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에 비 또는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강원 남부 내륙은 정오부터 내린다.

수도권과 충청권 내륙,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내륙은 저녁 내로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라서해안, 제주도는 다음날인 14일까지 눈과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충남권 내륙과 전북동부,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1~2㎝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는 곳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산지 5~10㎝ △경기남부·서해5도·충청권·전라권 1~5㎝ △서울 등 수도권·전북서해안·경상서부내륙·제주도중산간·강원남부내륙 1㎝ 미만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 △울릉도·독도 10~30㎜ △경기남부·서해5도·충청권·전라권 5㎜ 내외 △서울 등 수도권·경상서부내륙 1㎜ 내외 △강원남부내륙 1㎜ 미만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6~2도, 낮 최고기온은 3~9도가 되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내외를 유지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5도 △강릉 1도 △대전 -2도 △대구 0도 △전주 0도 △광주 0도 △부산 2도 △제주 6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4도 △강릉 8도 △대전 5도 △대구 8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9도 △제주 10도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부산, 울산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강원 영동과 그밖의 경상권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엔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상과 동해상, 제주도 해상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