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지하철 정전 '회기→중랑역' 멈춰…최대 90분 지연
"정전 20분만에 복구…승객 일부 출입문 강제 개방 이동"
승객 23명 호흡곤란·어지럼증…5명 병원 이송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에 돌입한 5일 오후 지하철 경의중앙선 열차가 정전으로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8분쯤 회기역에서 중랑역으로 향하던 지하철이 정전으로 인해 멈췄다. 정전은 약 20분 만인 오후 7시 38분에 복구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승객 중 일부가 강제로 출입문을 개방해 철로를 걸어 이 때문에 출발이 지연됐다"며 "하차한 일부 고객은 직원 안내로 안전하게 걸어서 중랑역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다수 승객은 해당 열차에 승차해 오후 8시 49분쯤 중랑역으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승객 중 23명은 호흡곤란·어지럼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사고의 여파로 KTX 3대와 무궁화호 3대, 전동열차 20대 등이 최소 10분에서 최대 1시간 30분 정도 지연됐다.
코레일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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