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10명 중 8명 '10대'

올해만 1094건 접수·573명 검거…10대 46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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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올해 딥페이크 성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수가 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대 피의자는 80% 이상을 차지했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올해 검거된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수는 총 57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대는 463명으로 전체 80.8%를 차지했다. 형차처벌을 받지 않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은 94명(16.4%)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87명, 30대 17명, 40대 3명, 50대 이상 3명 순이다.

같은 기간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은 총 1094건이다. 1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445건을 접수했으며,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 공론화 직후 시행된 집중 단속 이후인 8월 28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649건을 접수했다.

집중 단속 전후로 일평균 사건 접수 건수는 1.85건에서 6.98건으로 4배 가까이 뛰었다. 한때 일평균 사건 접수 건수가 17.57건(9월 7일~9월 13일)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찰은 내년 3월 31일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집중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