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학교자금 횡령 의혹' 휘문고 재단 등 압수수색

학교 자금, 법인 회계로 처리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
서울시교육청 감사로 적발…경찰에 수사 의뢰

서울 강남구 대치동 휘문고등학교 모습. 2020.8.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유수연 기자 = 휘문고 재단인 학교법인 휘문의숙의 자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학교와 재단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업무상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휘문재단과 휘문고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배 재단 이사장 등은 사립학교법상 휘문고 학교 회계로 들어가야 할 학교 수입을 법인 회계로 처리하고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야 할 돈을 재단 임의로 지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재단 이사회는 업무추진비를 과도하게 지출했다는 의심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민원 감사를 통해 관련 사실을 적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가, 학교의 재심의 요청을 받아들여 수사 의뢰를 철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경찰 수사가 교육청 감사 및 수사 의뢰에 따른 수사인지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