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시의원, 한밤중 강남서 나체로 절도…"술 취해 기억 안나"
압구정동 병원 건물서 휴대전화 훔쳐…범행 당시 만취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경기도 의회 전직 시의원이 한밤중 술에 취해 옷을 벗은 상태로 절도 행각을 벌여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월 시의원 출신 A 씨(33·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월 6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병원 건물에 들어가 사무실에 있는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만취한 채로 몸에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고 건물 안을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밖까진 나가지 않아 공연음란 혐의까지 적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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