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몰' 실종자 시신 모두 수습(2보)
한국인 3명 추가 발견…사고 발생 55여시간만
</figure>17일 오후 11시45분께 '노량진 수몰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몰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던 구조대가 실종자로 보이는 나머지 시신 3구를 17일 오후 11시45분께 발견했다.
이로써 지난 15일 급작스런 한강수위 상승으로 수몰 사고가 발생해 공사현장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지 55시간 남짓만에 7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근식 동작소방서 예방과장은 18일 오전 12시10분께 브리핑에서 "17일 오후 11시45분께 요구조자(실종자)로 보이는 시신 3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실종자 임경섭씨(44), 이명규씨(61), 김철덕씨(53)로 추정되고 있다. 모두 한국인이다.
이 과장은 "시신 3구는 수평 배수관 500~700m 지점에서 발견됐다"며 "터널 깊은 곳에서 발견된 만큼 시신을 수습하고 신원 확인하는 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17일 오후 10시50분부터 12명으로 이뤄진 구조대 2조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hw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