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오동숲속도서관,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시민공감특별상'

수상 기념 제막식 개최

오동숲속도서관. (성북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성북구는 15일 오동 숲속도서관의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최우수상·시민공감특별상 수상을 기념하는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동 숲속도서관은 오동근린공원에 위치한 성북구 대표 생활권 공원이다. 지상 1층 130평 규모다. 성북구 마을건축가로도 활동 중인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장윤규 건축가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기존 정형화된 양식 대신 자락길을 형상화해 설계했다.

서울시 건축상은 1979년 시작해 올해 42회째를 맞은 상이다.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한다.

오동 숲속도서관은 올해 최우수상과 시민공감특별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서울건축문화제 개막식과 함께 진행됐다. 성북구는 상장과 동판을 수상한 후 성북구민과 함께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15일 동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오동 숲속도서관은 소음과 먼지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던 목재 파쇄장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오동근린공원 자락길을 형상화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관, 그리고 숲을 도서관 내부까지 끌어들인 구조로 성북구 뿐 아니라 전국의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됐다"며 "시민이 일상과 가까운 공간에서 문화를 누리고 치유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