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문화공원 설계 발주…내년 말 이건희 기증관과 동시 착공

송현부지 공간 구상안. (서울시 제공)ⓒ 뉴스1
송현부지 공간 구상안.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9월 중 송현문화공원·공원 주차장 설계 발주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하에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이건희 기증관'(가칭)과 동시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부지 서측(약 2만 7000㎡)에는 문화공원과 지하주차장, 동측(약 1만㎡)에는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100년 넘게 높은 담장에 둘러싸여 시민이 접근할 수 없었던 경복궁 인근 송현동 부지를 2022년 임시 개방했다. 이어 공원과 이건희 기증관을 하나의 공간으로 유기적으로 연계해 조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송현문화공원과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서면 송현동 부지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열린 정원이자 서울시민 모두가 사랑하는 문화공간을 하루빨리 선사하기 위해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