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향기로 돌봄노동 잊어요"…성북구, 보육교사 '마음건강캠프'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80명 대상…민간 어린이집 교사 50명 대상 2차 캠프

마음건강캠프가 진행되는 모습. (성북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성북구는 격무 보육교사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13일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8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양평에서 '2024년 성북구 어린이집 격무 보육교사 마음건강캠프'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애통합 및 야간연장, 24시간, 다문화 등 취약보육을 담당하는 교사를 우선 선발해 보육 현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심리적 마음 건강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캠프에 참여한 보육교사들은 온전한 쉼과 회복을 주제로 '아로마 명상 프로그램', '오감오행 테라피', '자연식 힐링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수목이 어우러진 곳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마음건강캠프에 참여한 한 보육교사는 "교사들의 교육력 회복을 위한 기회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구는 20일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교사 50여 명을 대상으로 2차 마음건강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영유아들을 위해 항상 헌신적으로 애써주는 보육교사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보육교사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활기찬 보육현장을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