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승객 시달린 버스 기사에 간식 선물…커피로 보답하더라" 훈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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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진상 손님 때문에 지쳤던 고속버스 기사가 친절을 베푼 승객에게 커피를 선물로 건넸다는 사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속버스 탔는데 기사님이 스벅 사주셨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손님이 나밖에 없어서 인사하고 탔는데 출발 전에 다른 기사님이랑 진상 때문에 힘들었던 거 얘기하시더라"고 운을 뗐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어 "휴게소에 나 먹을 거 사면서 간식 사드렸는데 다음 경유하는 곳에서 스타벅스 커피 사다 주셨다. 진짜 안 주셔도 되는데 기프티콘 받으셨다고 사 오셨다"며 버스에서 겪은 일화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인류애가 충전됐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기사님도 감동받으신 듯. 진상에게 받은 상처를 다른 좋은 손님으로 극복하셨을 듯", "눈물 찔끔. 감동이다", "나도 서비스직인데 사람으로 다친 마음 사람으로 치유할 때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