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한 권의 책에 담는다면?…한강 주제 '감각서울' 발간

새로 창간한 시리즈물…주제는 매 호 바뀌어

'감각서울'.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8일 서울의 매력을 시리즈로 소개하는 책 '감각서울'을 창간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기존 관공서 간행물의 느낌에서 탈피해 서울시정을 감각적이고 트렌디하게 풀어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서울을 한 권의 책에 담는다면?'이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감각서울은 하나의 주제를 바탕으로 서울을 서울답게 만드는 매력 요소를 찾아 소개한다. 인터넷서점 '알라딘'과 '네이버 도서'가 뽑은 이달 둘째 주 화제의 신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창간호 주제는 '서울의 매력, 한강'이다. 한강은 서울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요소(물)이자 환경으로서 개인의 사적인 삶·관계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감각서울은 늘 가까이 있어 익숙하지만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한강의 매력을 담았다.

'한강의 다채로운 장면을 담다' 파트에는 사진작가 한영수, 케이 채, 표기식의 시선으로 본 한강을 담았다.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의 한강을 시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서울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포토 크리에이터 4인의 사진도 실렸다.

'한강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담다' 파트에는 롱보더, 마인드풀 러너, 패들보드 요가 강사 등 한강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이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한강의 섬과 길에 얽힌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다. '데이트립'과 함께 큐레이션한, 한강뷰가 보이는 매력적인 공간들도 소개한다.

'한강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다' 파트에는 한강의 기록할 만한 수치, 통계자료, 한강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기억될 만한 순간들을 담았다. 한강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에 대해 정리했고 앞으로 한강의 미래는 일기 형식으로 담았다.

감각서울은 서울책방,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 이달 한 달간 서울시민 책 문화의 중심, 광화문 책광장 내 모두의 계단 빛의 서가, 책 읽는 서울광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과 교보문고 종로점에서는 창간이벤트로 '나만의 매력서울 꾸미기'를 진행해 '내가 감각한 서울'을 스탬프, 스티커 등으로 꾸밀 수 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