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정차 중인 KTX 열차 바퀴서 연기…승객 366명 대피
"제동자치에 문제 생겨 과열…고장 원인 조사 중"
탑승객 240명 후속열차 환승 조치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서울 영등포역에 정차 중이던 경부선KTX 열차 바퀴에서 연기가 나 승객 300명 이상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2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5분쯤 영등포역에 있는 KTX 열차 바퀴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승객 366명이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충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5시4분쯤 바퀴의 열을 식히는 등의 조치를 통해 상황을 정리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고로 뒤따라오던 열차 2대가 약 10분 정도 지연 운행됐다. 코레일은 대피했던 사고 열차 탑승객 중 240명을 후속열차에 환승조치했다.
코레일은 "열차 바퀴 일부 제동장치에 문제가 생겨 과열이 일어났지만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고장 원인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