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폴란드에 '카토비체 세종학당' 개원
중국·크로아티아 이어 세번째 세종학당 설립
"한국-폴란드 문화교류 증진 가교 역할 기대"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성신여자대학교는 폴란드 카토비체에 있는 실레시아대학교에 세 번째째 세종학당인 '카토비체 세종학당'을 공식 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폴란드에 새롭게 문을 연 성신여대 카토비체 세종학당은 한국어 강의,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한국 관련 체험 행사를 제공한다.
세종학당은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현재 전 세계 86개국, 260여 개 학당이 운영 중이다.
성신여대는 2014년 중국 '스자좡 세종학당'과 2022년 크로아티아 '리예카 세종학당'에 이어 총 3개의 세종학당을 운영하게 됐다.
성신여대는 이번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 문화에 관심 있는 폴란드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이해를 높이고 한국-폴란드 간 문화 교류 증진에 나설 계획이다.
폴란드 현지에서 8일 진행된 개원식에는 두 대학 총장을 비롯해 마렉 부이칙 실레시아주 주지사, 발데마르 보야룬 카토비체 부시장, 토마쉬 훅 지역 교육감, 임훈민 주폴란드대사, 이당권 주폴한국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개원식 축하공연으로는 폴란드 학생들의 K-팝 댄스와 한국가요 제창, 시 낭송 등이 펼쳐져 폴란드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한국-폴란드 수교 35주년의 특별한 해에 명문 실레시아대학과 함께 세종학당을 개원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양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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