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현석, 서울교육감 불출마…"범민주 단일후보로 정근식 지지"

"조전혁, 사람이 돼야 할 사람이 교육감 노려"
"정근식, 뉴라이트 교과서 막아달라"

방현석 중앙대 교수./뉴스1 ⓒ News1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뛰어든 소설 '범도'의 작가 방현석 교수가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방 교수는 26일 오후 오마이뉴스 유튜브에 출연해 "저의 선거 투쟁을 여기서 멈춘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앞서 방 교수는 진보 교육감 단일화기구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한 뒤, 진보 후보들 간의 추가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날 불출마와 함께 진보 단일 후보로 추대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지지를 선언했다. 방 교수는 "반드시 승리해 서울의 아이들 단 한명도 뉴라이트 교과서로 공부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정 후보를 범민주 최종 단일화 후보로 추대하고 지지하자"고 호소했다.

25일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후보에 대해선 "교육감이 돼서는 안 될 요건만 갖춘 후보"라며 "사람이 돼야 할 사람이 감히 교육감이 되겠다는 엄중한 상황에서 (남은 진보 후보들이) 결단을 통해 실질적이고 최종적인 범민주 단일화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교수의 불출마로 진보 단일화 기구 밖에는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위원이 남았다. 김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정 명예교수와 만나 의제 없는 회동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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