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尹 탄핵 신속·공정한 재판 하겠다"

"헌법연구관 TF 구성, 16일 주심 재판관 결정"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14일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탄핵소추의결서 정본을 접수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4.12.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서한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 정본을 국회로부터 건네받은 헌법재판소는 헌법연구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14일 오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16일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고 사건 처리 일정을 논의하겠다"며 "변론 준비 절차에 회부하고 수명재판관 2명을 지정, 헌법연구관 TF를 구성하겠다.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이진 헌재 공보관이 전했다.

이 공보관은 주심 재판관과 TF 인원 등에 대해 "오는 16일 결정할 것"이라며 "16일 회의 이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또 "사건이 접수됐기 때문에 재판은 전원 재판부에서 시작됐다"면서도 "다만 주말에는 등청하지 않고 자택에서 근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판관들의 신변보호 강화 요청과 관련해선 "나중에 정해지면 말하겠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의결서가 헌재에 제출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번호는 '2024헌나8'으로 부여됐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