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尹 탄핵 신속·공정한 재판 하겠다"
"헌법연구관 TF 구성, 16일 주심 재판관 결정"
- 정재민 기자,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서한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 정본을 국회로부터 건네받은 헌법재판소는 헌법연구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14일 오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16일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고 사건 처리 일정을 논의하겠다"며 "변론 준비 절차에 회부하고 수명재판관 2명을 지정, 헌법연구관 TF를 구성하겠다.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이진 헌재 공보관이 전했다.
이 공보관은 주심 재판관과 TF 인원 등에 대해 "오는 16일 결정할 것"이라며 "16일 회의 이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또 "사건이 접수됐기 때문에 재판은 전원 재판부에서 시작됐다"면서도 "다만 주말에는 등청하지 않고 자택에서 근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판관들의 신변보호 강화 요청과 관련해선 "나중에 정해지면 말하겠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의결서가 헌재에 제출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번호는 '2024헌나8'으로 부여됐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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