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법사위원장, 헌재에 소추의결서 접수…탄핵심판 시작(2보)

"탄핵소추안 국민이 지켜주셔서 가능"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탄핵소추의결서 정본을 들고 헌법재판소로 향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간사. 2024.12.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 정본이 14일 국회에서 헌법재판소로 넘어오면서 탄핵심판절차가 시작됐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12분쯤 법사위 야당 간사 김승원 민주당 의원과 함께 헌재를 방문, 오후 6시 16분쯤 소추의결서를 제출했다.

정 의원은 소추의결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이 국민이 승리했다는 것을 보여 줬다"며 "오늘 윤석열 '내란죄'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국민들께서 지켜주셨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를 대표하는 탄핵소추위원으로서 하루빨리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헌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계속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탄핵소추의결서가 헌재에 제출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번호는 '2024헌나8'이 부여됐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