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상계엄 개입 의혹 부인…"계엄 관련 파견 사실 없다"

추미애 "여인형, 계엄 후 검찰과 국정원에서 올 거라고 지시"
대검 "방첩사 등 어느 기관도 파견받거나 파견한 사실 없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인근에 배치된 군 병력이 취재진의 카메라를 막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검찰은 '12·3 비상계엄'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방첩사 등 어느 기관으로부터 계엄과 관련한 파견 요청을 받거나 파견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대검찰청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진상조사단 추미애 의원의 '검찰의 계엄 개입 정황' 발언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앞서 추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검찰이 불법 계엄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믿을 만한 제보에 의하면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정성우 방첩사 1처장에게 '계엄 선포 직후에 검찰과 국정원에서 올 거다. 중요한 임무는 검찰과 국정원에서 할 거니까 그들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며 "검찰총장은 검찰의 어느 조직이 파견됐는지 조속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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