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랜드마크 '원마운트' 회생 개시 결정

코로나 이후 유동성 위기 몰려 지난달 회생절차 개시 신청

2021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중인 10일 오후 경기 고양시 소재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몰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1.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고양시 일산의 랜드마크 '원마운트'가 기업 회생절차에 돌입한다.

서울회생법원 제1부(재판장 안병욱 법원장)은 1일 주식회사 원마운트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원마운트는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지원시설 부지에 스포츠몰 투자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고양시와 장기임대계약을 체결하고 2013년경부터 '원마운트'라는 상호로 테마파크와 각종 스포츠시설 및 상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원마운트는 2020년 초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테마파크 운영이 장기간 중단되면서 매출감소, 임금 등 고정비 지출, 에너지 비용 인상 등으로 운영자금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코로나가 끝난 이후에도 누적된 손해를 회복하지 못해 유동성 위기에 몰리자 지난달 16일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17일 원마운트에 대해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어 같은달 24일 대표자 심문절차, 30일 채권자협의회와 관리위원회에 회생절차 개시 여부 등에 관한 의견 조회를 거친후 이날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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