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호 이번에는 나올까…공수처 '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4차 소환 통보
유병호, 세 차례 소환 통보 모두 불응
또 출석안하면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
-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표적 감사'한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네 번째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
공수처는 이번 소환 요구를 사실상 마지막으로 보고 불응시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대환)는 지난달 31일 유 사무총장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유 사무총장은 나오지 않았다.
유 사무총장은 10월에만 세 차례 출석을 요구받고도 '국정감사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달 19일 국정감사에서 유 사무총장의 불응 대응 방안을 묻는 질의에 "수사기관으로서 취할 수 있는 조처를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소환 조사에 계속 불응할 경우 통상 체포영장을 청구한다.
공수처는 감사원이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의 퇴사를 압박하기 위한 목적으로 위법하게 표적 감사를 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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