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코레일, 협상 '타결'…노조 "오후 7시까지 현장 복귀"(상보)

30시간 릴레이 교섭 끝에 극적 타결, "12일 첫차부터 정상운행"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8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파업에 따른 운행중지 열차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2024.1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철도노조(전국철도노동조합)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1일 임금·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이틀간의 릴레이 교섭 끝에 이날 오후 3시 35분경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일 △정부 기준에 따른 기본급 2.5% 정액 인상 △231억원의 체불임금 해결(기본급 100% 성과급 지급) △4조 2교대 전환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타결로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은 이날 오후 7시까지 전원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모든 열차는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

노조 측 관계자는 "마라톤협상 끝에 임금인상, 성과급 및 체불임금 정상화 관련, 4조 2교대, 인력 충원, 승진포인트제도 시행 등을 위한 방안 마련에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