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운행률 75.7%…노조 "11일 2차 상경투쟁 취소"[철도파업 7일차]
파업참가율 28.6%, 현장 복귀 근로자 32명 증가
노사, 지난 10일부터 2일째 릴레이 교섭 진행 중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7일 차인 11일 열차운행률은 75.7%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앞서 예고했던 제2차 상경투쟁을 전격 취소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열차운행률은 평시 대비 75.7%로 집계됐다.
△수도권전철 81.0% △KTX 77.9% △여객열차 74.5% △화물열차 13.2%다.
대체인력 투입 등을 통한 운행률은 계획 대비 100.2% 수준이다.
파업참가율은 28.6%다. 출근대상자 2만 8124명 중 8043명이 파업 중이다.
파업 복귀자는 199명(복귀율 2.4%)으로 전날(167명)보다 32명 늘었다.
현장 복귀 근로자가 늘면서 파업참가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철도노조는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현재까지 막판 릴레이 교섭을 진행 중이다.
앞서 노조는 사측에 △임금인상 △성과급 지급률 개선 △ 4조2교대 근무체계 개편 △안전인력 충원 등을 제시했다.
노사는 이 중 일부 쟁점 사안에 대해선 이견을 좁힌 상태다.
한편, 이날 노조는 당초 이날 오후 2시 서울 숭례문 앞 대로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제2차 상경투쟁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1만 1000여 명이 참석 예정이었던 2차 투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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