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2024 철도안전 혁신대회' 개최…대상에 서울교통공사

2주간 공모 접수해 총 54개 작품 출품

2024 철도안전 혁신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2024 철도안전 혁신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열린 이번 대회는 국토교통부와 TS가 공동 주최했고, 철도 안전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을 발굴하고 철도시스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2주 간 공모 접수를 진행해 국민 부문 29개, 기관 부문 25개 총 54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창의성 및 난이도, 성과 및 효용성을 포함한 4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기관 부문에서는 서울교통공사의 ‘도시철도 혼잡도 관리방안’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구교통공사의 ‘산업재해 예방 위한 신호관 개폐도구 개발’이 우수상, 부산교통공사의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관리체계’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국민 부문에서는 신모씨의 ‘철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인접열차 상호인지 시스템’이 우수상, 차모씨, 박모씨의 ‘승강장 바닥 LED경고등 도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서울교통공사의 ‘도시철도 혼잡도 관리방안’은 AI기반 실시간 혼잡도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승객 안전과 편의를 크게 개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대구교통공사의 ‘산업재해 예방 위한 신호관 개폐도구 개발’은 지렛대 원리를 이용한 신호관 콘크리트 덮개를 손쉽게 개폐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여 업무능률 향상 부분이 주목받았다.

국민부문 신모식씨의 ‘철도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인접열차 상호인지 시스템’은 열차, 선로 보수구간 등에 방호영역 개념을 도입해 신개념 철도안전장치 도입을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인정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상과 200만 원의 상금,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TS 이사장상과 100만 원의 상금,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TS 이사장상장이 각각 수여됐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 안전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대회에서 제시된 혁신적인 방안들을 철도 안전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철도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새로운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관련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부터 매년 개최돼 철도 안전과 혁신 기술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는 철도안전혁신대회는 그간 총 27개 아이디어를 선정해 ‘철도시설물 자율주행 점검 시스템(2024년)’ ‘광섬유 센서 기반 철도선로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2021년)’이 현장에 적용되는 등 지속적으로 철도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철도안전정보종합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