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역 일대' 바뀐다…주민센터 품은 일자리 연계형 주택으로

서울시, 지원주택 78세대 공급…주거 안정·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8년 준공 목표 … 저이용 시설 복합화로 토지 효용성 제고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부지 일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5일 열린 제8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서대문구 대현동 142-4번지 일대)'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신촌역(경의중앙)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역세권(반경 50m 이내)으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과 신촌동 주민센터를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일자리와 연계한 주거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지정한 주택이다.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은 2020년 7월 국토교통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계획(안)은 연면적 8804.98㎡,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로 주거와 일터를 결합한 특화 평면 24세대를 포함해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총 78세대를 청년창업인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상 1층과 2층에는 주민센터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센터, 작은 도서관 등 생활SOC시설을 조성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전용 30㎡로 구성했으며, 특화 평면 세대 내에는 소규모 작업공간이 있어 입주자의 창업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주민센터 및 생활SOC시설을 조성해 주민모임 공간 등 교류의 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촌동 주민센터 복합화 사업은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화된 저이용 시설을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으로 주거 안정뿐 아니라 이곳이 창업자들의 열기와 혁신적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뤄지는 곳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창업 성공을 꿈꾸는 창업가들의 주거 안정과 성공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