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나눠 먹는다고?…LH "평가 등급 간 최대 2배 차등 지급"

자산매각 부진엔 '통합매각→개별매각' 전환 등 추진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우수 직원에게 성과급을 더 지급하는 '성과 평가 개선 대책'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에 "부서별, 팀별(10명 내외) 내부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LH는 27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지난해 성과급은 부서별, 팀별 최고 등급과 최하위 등급간 2배(2급 이상), 1.44배(3급 이하) 격차로 차등 지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종합근무평정과 다면평가를 통해 개인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개인평가 결과를 활용해 2급 이상 직원의 성과조정급을 차등 지급하고, 역량향상 대상자는 성과급 지급을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H는 또 "3급 이하 직원의 성과급 차등폭 확대와 개인평가 결과 성과급 차등 적용은 노동조합의 동의가 필요함에 따라 혁신방안 이행을 위해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자산매각 부진과 관련 "자산 매각목표 2450억 원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집단에너지사업(2376억 원)의 미매각으로 실적이 부진하나, 매각방식 변경(통합매각→개별매각) 등 다양한 매각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업본부 사옥부지 및 홍보관 부지 등 자산 3150억 원을 적극 발굴해 추가 매각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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